[생동감 넘치는 수도권]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과 도민 우선 정책 펴겠다"

입력 2017-09-27 17:20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경제·과학 시너지 창출 위해 새 통합시스템 빠르게 가동



[ 윤상연 기자 ] “직원들은 모두 전문가라는 자부심으로 경제와 과학이 만나 기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통합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사진)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두 기관을 통합해 출범한 만큼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조직개편도 마무리되고 통합이 완성됐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두 기관이 합쳐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순조롭게 통합을 이뤘다. 직원들은 모두 경제(기업지원)와 과학분야(과학정책연구·R&D지원)에서 일한 베테랑이다. 이들이 만났으니 새로운 시스템에 따른 시너지가 창출돼야 한다.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체계적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4차 산업은 현재의 시대 흐름에서 거부할 수 없는 대세다. 우리는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 즉, ‘기업과 도민을 고려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혁명 때마다 늘 소외되는 사람이 있었다. 증기기관이 발명되고는 노동자가 혹사당했고 빈부격차가 심해졌다. 정보화혁명이 이뤄지고 나서도 대량 실업과 정보소외 계층이 생기는 모순이 발생했다.

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두고 사람이 소외되는 과거의 잘못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정보 독점 세력이 부와 권력도 독점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한 대비와 4차 산업 육성 지원을 동시에 벌여 나가려 한다.”

▶일자리 창출 계획은.

“4차 산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 수요를 예측해 이 분야를 집중 교육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해 공장을 가동하면 실업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반면 인공지능이나 가상·증강현실 산업이 활성화되면 관광과 레저, 문화 쪽에서는 새로운 일자리가 발생한다. 공장에서 해직된 노동자들이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에 적응하도록 교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4차 산업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과 기업을 적극 지원해 사업화하고, 이들 사업이 어떤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어떤 일자리를 만들어 낼지 면밀하게 검토해 준비해야 한다.”

▶새로운 영역에 대한 검토와 준비는 어느 단계까지 진척됐나.

“현재 진행 중이다. 무인운송수단, 3D(3차원)프린팅, 첨단로봇, 신소재, IoT, 합성생물학, 유전자 편집기술, 바이오프린팅, 스마트공장, 스마트도시,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 등 광범위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현재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임을 자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도록 하겠다.”

▶통합기관 초대 원장으로서 앞으로의 바람은.

“서로 다른 조직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취임 후 지난 9개월간 여러 우여곡절도 많았다. 이에 남은 임기 동안 우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임직원과 소통하고 힘을 합쳐 외부에서 인정받는 혁신적인 조직,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가 집단으로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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