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옐로모바일 임원들 동양네트웍스 사내이사진에 대거 합류… 유상증자 재개 예고?

입력 2017-09-27 19:48  

11월 초 동양네트웍스 임시주주총회 열고 옐로모바일 및 계열사 임원들 사내이사로 선임키로
임시주총 이후 이사회 열고 옐로모바일 등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재개할 가능성 높아



이 기사는 09월27일(14: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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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연합 옐로모바일의 임원들이 동양네트웍스 사내이사진에 합류하기로 했다. 동양네트웍스의 이사 선임이 마무리된 후 옐로모바일의 동양네트웍스 유상증자 참여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27일 동양네트웍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 신규선임 및 정관변경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신규선임 예정인 사내이사 후보 5명 중 4명은 옐로모바일 및 계열사의 임원들이다. 이종우 옐로오투오 헬스케어그룹 총괄대표, 최성우 그린랩스 대표(전 옐로쇼핑미디어 대표), 김성철 옐로모바일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이사, 오창원 옐로오투오 등기이사, 윤정현 원앤파트너스 부대표 등이다. 사업다각화를 위한 정관변경 안건도 처리하기로 했다. 임시주주총회의 개최 예정일은 오는 11월6일이다.

업계에서는 한차례 철회됐던 옐로모바일의 동양네트웍스 유상증자 참여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동양네트웍스는 옐로모바일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가 지난 7월 철회하고 추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예정대로 유상증자를 하면 옐로모바일이 동양네트웍스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동양네트웍스는 11월 초 사내이사 선임 등 경영진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사회를 열고 옐로모바일 등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옐로모바일 임원들이 대거 동양네트웍스 이사진으로 합류하게 된 점을 볼때 빠르면 올해 안에 동양네트웍스의 경영권이 옐로모바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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