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h 지상군 페스티벌] 포스코, 전역장교 채용시 군 포상자에 가점

입력 2017-09-27 21:20  

[ 박재원 기자 ] 포스코는 다양한 스펙과 경험을 보유한 인재를 확보하고 전역장교의 재취업을 지원함으로써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군 전역장교 대상 채용전형을 하고 있다.

올해 3~4월 이뤄진 상반기 전역장교 채용 전형에서는 뛰어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춘 솔선수범형 인재 채용에 중점을 두고 지원자격 사항 중 성적 제한은 없지만 사단장 이상 포상 수여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며 군 경험을 우대하고 있다. 특히 정비 시설 보안 인사 군수 등 직무 관련 군 경력자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창의적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공계 혹은 인문사회계로만 구분해 채용했다. 전공과 연관된 군 경력 보유자와 복수전공 이수자, 한국사 관련 자격 소지자는 우대한다.

전역장교 출신 직원은 현장 적응력과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킨텍스에서 열린 국방부 주관 ‘전역장교 취업박람회’에서 포스코의 군 장교 출신 직원, 기업연수 파견장교가 참여해 전역장교를 대상으로 지휘관 경험이 현장 리더십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미래 국방환경을 선도할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군 장교 중 우수 인재를 민간기업으로 연수시키는 ‘국방부 기업연수 파견장교’ 제도에도 참여하고 있다. 파견된 장교는 1년간 포스코에서 근무하며 현업업무, 혁신 관련 과제, 벤치마킹 활동 등을 수행한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포항에 주둔하는 해병1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15인승 버스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해병대 창설 60주년 및 포항주둔 50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2011년에는 포항제철소와 인근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적외선 열화상장비’를 기증해 국가안보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후 헬스기구, 단체복 및 포항스틸러스 입장권 등을 꾸준히 지원해왔으며 포항해양수산청, 해병대, 포스코가 힘을 합쳐 민·관·군 합동 바다살리기 행사도 열었다. 올해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단 격려를 위해 간식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포스코는 장병들의 ‘책읽기 문화’ 확산을 위해 2014년 해병대 군수지원단에 도서 1000여 권을 기증했다. 올해에도 해병대 병영도서관에 도서 1000여 권을 기증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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