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과 디엠바이오는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ALT-L9)의 해외 진출을 위한 임상시료 생산 및 제품 생산 등의 과정에서 상호 협력을 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현재 일본 키세이제약과 공동으로 ALT-L9를 개발하고 있다. 아일리아는 대표적인 황반변성 치료제로 지난해에만 약 6조원의 판매액을 올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알테오젠은 현재 미국에서 ALT-L9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제약사인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디엠바이오는 미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급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상설비를 갖추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총 8000L 규모의 생산설비가 있다. 이 설비로 여러 개의 제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알테오젠과 디엠바이오는 앞으로 알테오젠의 개발 프로젝트 중 전임상 및 임상개발용 시료 생산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서도 추가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두 업체는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 신규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원조의약품의 제형 특허를 회피할 수 있도록 다른 제형으로 ALT-L9를 개발 중"이라며 "세계 최초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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