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오렌지 캠페인·금융교육봉사단…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밝은 미래 열 것"
[ 박신영 기자 ] ING생명은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의 재능 발굴과 교육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에 집중하고 있다. 분야도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하다. 단순히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멘토를 연결하는 등 내실을 기하고 있다.
ING생명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은 ‘드림오렌지 캠페인’이다. 2015년부터 국내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 중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선발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100명에게 1인당 연간 최대 800만원을 지원했다.
‘오렌지 장학프로그램’은 스포츠 꿈나무를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골프 영재 24명을 포함한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연간 100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스포츠 멘토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기회도 제공했다.
또 ING생명은 지난해 11~12월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오렌지 희망 하우스’를 열었다. 이 캠페인은 노후화된 복지센터나 공부방 등을 개보수해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ING생명은 금융 전문가인 설계사들로 구성된 ‘오렌지금융교육봉사단’도 운영 중이다. 오렌지금융교육봉사단은 설계사들의 재능 기부 방식으로 이뤄지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에게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생활습관을 지니도록 도와주기 위해 봉사단을 꾸렸다.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금융감독원이 시행하는 ‘1사1교 금융교육’과 연계해 이뤄진다.
ING생명은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지난 8월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연간 순이익의 1%가량을 재단에 출연한다는 방침이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올해가 창립 30주년이 되는 데다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한 것을 계기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당기순이익이 3000억원 이상 예상되는 만큼 출연금은 3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재단은 내년 3월께 설립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재능 계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사업 방향으로 정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사회공헌 전담인력을 구성해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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