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어 동남아 두 번째
2020년까지 매출 2배↑
[ 문혜정 기자 ] 건축자재 전문기업 LG하우시스가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건축자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하우시스는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 지사(판매법인)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법인을 세운 이후 동남아 지역에선 두 번째다. 신도시 개발과 관광시설 건설이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을 포함해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주변 국가를 본격 공략하기 위해서다.
주요 수출품은 인조대리석과 상업용 바닥재, 벽지 등이다. 지난해 동남아 시장에서 거둔 매출은 230억원 수준이지만 2020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등에서 리조트 건설이 늘어나면 벽이나 가구에 부착하는 인테리어필름, 창호 등으로도 수출 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호찌민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인 베트빌드(Vietbuild)에도 처음 참가하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난 상업시설용 바닥재와 현지인이 선호하는 폭넓은 패턴의 벽지, 가공성이 뛰어난 인조대리석 등 현지 특성에 맞춘 특화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김광진 LG하우시스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은 글로벌 건축자재 기업 간 시장 선점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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