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하늘 기자 ] 28일자 <개그맨 강연료 500만원, 서울대 석학은 30만원… 강연 끊는 교수들> 기사는 김영란법이 만든 ‘지식정찰제’의 그늘을 다뤘다. 촌철살인의 사회비평가로 잘 알려진 서울대 A교수는 지난 1년간 외부활동을 대부분 끊었다. 시간당 강연료만 300만원에 달했던 그는 이제 공식 학회나 재능기부 차원의 대중 강연에만 가끔 얼굴을 비춘다. 이는 강연료가 수직낙하한 탓이다. 지난해 9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이후 그가 받을 수 있는 강연료는 20만원으로 줄었다. 김영란법 시행 1년으로 소비둔화에 대한 논쟁이 뜨겁지만 정작 심각한 문제는 지식네트워크의 위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700개 이상의 공감 반응을 이끌어냈고 100여 회 이상 공유됐다. 한 네티즌은 “서울대 공대 교수가 자신의 지식을 강연회 형식으로 기업가나 학생들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면 정보의 비대칭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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