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 635.4㎞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도로공사가 예상한 이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약 449만대다.
정오보다는 나아졌지만 전국 고속도로 정체는 여전히 극심하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 요금소에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천안휴게소~옥산하이패스나들목 등 총 85.2㎞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에서도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서평택나들목~행담도 휴게소, 서김제나들목~부안나들목 등 총 68.7㎞ 구간에선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모습으로 차가 정체돼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에서는 호법분기점~남이천나들목, 산내분기점~남대전나들목, 광주나들목~경기광주분기점 등 총 33.8㎞ 구간에서 차들이 제자리 걸음 중이다.
오후 2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승용차로 서울에서 각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5시간10분 Δ울산 4시간52분 Δ강릉 2시간50분 Δ대전 3시간20분 Δ광주 4시간20분 Δ목포 4시간40분 Δ대구 3시간53분 등이다.
지방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4시간30분 Δ울산 4시간24분 Δ강릉 2시간40분 Δ대전 1시간50분 Δ광주 3시간20분 Δ목포 3시간40분 Δ대구 3시간30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절정은 지났지만 정체 구간은 더 늘어났고, 이날 오후 7~8시가 지나야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오늘 새벽 0시부터 5일 자정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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