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자기 세계 최고가 경신… 송대 접시 432억에 팔려

입력 2017-10-03 17:17   수정 2017-10-05 22:08


중국에서 약 1000년 전에 제작된 작은 원형 접시가 3770만달러(약 432억원)에 팔렸다. 지금껏 세계 경매시장에 나온 중국 도자기 가운데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다.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송나라 시절 제작된 도자기 소재 원형 오목 접시가 3일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중국 예술품 경매에 나와 3770만달러에 낙찰됐다. 960~1127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경매에 나온 명나라 때 술잔이 3605만달러(약 413억원)에 낙찰된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팔린 원형 접시는 1020만달러로 경매를 시작해 약 20여분 만에 3770만달러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전화로 경매에 참여한 한 익명의 투자자가 낙찰받았다.

붓을 씻는 데 쓰는 지름이 13cm짜리 작은 접시로 은은한 청자색을 띠고 있다. 소더비 측에 따르면 북부 송나라 황실에서 제작된 도자기 가운데 민간이 소유하고 있는 단 4점 중 하나다.

2014년에 팔린 명나라 때 술잔은 하얀 색 바탕에 수탉과 암탉이 병아리를 돌보고 있는 모습이 채색된 것으로, 택시 기사 출신으로 금융업자가 되어 부를 일군 뒤 경매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류이첸(劉益謙) 중국 선라인그룹 회장이 사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