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타고 수도권지하철 1호선 따라 '분양 봇물'

서울과 경기 인천, 충남(아산·배방·온양 등)까지 연결하는 수도권지하철 1호선을 따라 아파트 건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서울 청량리 영등포, 경기 의왕, 천안 등 구시가지였던 1호선 인근 지역에서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지하철 1호선 인근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9곳, 1만1130 가구다.

대우건설은 이달 의왕역 인근에서 ‘의왕장안지구 파크2차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24층 8개 동, 총 610가구(전용면적 50㎡~75㎡) 규모다. 지난해 공급된 1차(1068가구)와 함께 장안지구 내 총 1678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이룰 예정이다.

같은 달 금호건설은 아산역 인근에서 ‘천안불당 금호어울림’을 공급한다. 지상 29층 2개 동, 총 227가구로 이뤄졌다. KTX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하다.

온수역 인근에서는 삼호가 이달 ‘e편한세상 온수역’을 분양한다. 부천시 괴안동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상 29층 8개동, 총 921가구(59~84㎡)로 구성된다.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이 단지와 거의 붙어 있다. 인근에 홈플러스, CGV, 역곡상상시장, 천왕산, 항동저수지 등이 있다.

영등포역 근처에서는 한화건설이 이달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내놓는다. 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 규모다. 아파트 185가구(29~84㎡ )와 오피스텔 111실(21~36㎡)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연말 중동역 인근에서 부천시 송내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단지를 선보인다. 59~114㎡ 총 832가구 중 40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송일초, 부천여중, 성주중, 부천고 등이 가깝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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