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김정숙 여사를 공개 비난한 가운데 과거 발언 논란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숙 여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김정숙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음식물들을 실어 날라서 또 국가망신을 시켰다"며 "도대체 권력을 쥐면 법은 안 지켜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아들 공직에 불법 취업시켜서 일 안해도 퇴직금받는 신공을 보여주고 애?은 공무원들만 처벌받게 하더니, 청와대 차지하니까, 이제 세상이 다 자기 것 같으냐"며 "취임 넉달도 안돼 옷 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치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라. 비싼 옷들이 비싼 태가 안 나요"라고 덧붙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지난 3월에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는 세력에 대해 비판하며 "주는 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 한심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21세기 대명천지에 이런 천인공노할 음모와 사기가 판을 치는 싸구려 대한민국의 현실을 개탄한다"며 "이런 중차대한 사실의 심각성을 모르고 주는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또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세월호를 건져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했다"며 "인명을 귀하게는 여기나 바닷물에 쓸려갔을 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 수천억을 써야겠냐"고 말해 누리꾼들로부터 지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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