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 안내서' 손연재, 은퇴 후 과자 챙겨먹는 사연은?

입력 2017-10-06 10:55  

체조요정 손연재가 '내 방 안내서'를 통해 은퇴 후 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5일 첫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는 한국 연예인들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유명인과 집을 바꿔 살아보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박신양, 전직 리듬체조선수 손연재, 개그우먼 박나래, 혜민 스님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손연재는 은퇴 후 평범한 24세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손연재는 "저도 또래 친구들이 하는 고민을 똑같이 한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지?'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바쁘게 살다가 처음으로 내일을 고민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하루에 과자 1개씩을 먹는 '1일1과자'를 하고 있어 살이 너무 쪘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동안 안 먹어 본게 너무 많았다. 학교 다닐 때 유행하는 과자를 사먹지 못하다가 편의점에 있기에 사먹었다. 지금은 1일1과자를 하고 있다. 살이 쪄서 옷이 맞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래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들 알려주면 저도 가보고 싶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어디에 가는지 궁금하고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연재는 덴마크의 니키타 클래스트룹과 방을 바꿔서 살게 됐다. 니키타는 덴마크에서 유명한 정치평론가 겸 대학생으로 손연재와 동갑이다.

기숙사 식으로 된 니키타의 방을 찾아간 손연재는 니키타의 옷장을 구경했다. 킬힐과 섹시한 옷들이 걸려있는 옷장에서 손연재는 하얀 시스루 투피스에 도전했다. 손연재는 우아한 섹시미가 물씬 풍기는 시스루 의상을 입고 인증샷을 찍었다. 또 등이 훤히 드러나는 섹시한 드레스를 입어보기도 했다.

손연재는 자신에겐 섹시한 의상이나 킬힐이 없다며 "니키타가 제 방에 가서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고 웃었다.

니키타는 언니 샤넬과 함께 손연재의 집을 찾았다. 깔끔한 침실에 팬들이 보내준 인형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운동선수로 살았던 손연재의 성장이 담긴 트로피와 사진 등이 깔끔하게 장식돼 눈길을 모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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