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글로벌 톱5 진입"
[ 박재원 기자 ]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된 현대건설기계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벨기에에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조감도)을 마련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벨기에 북동부에 있는 테선데를로시에 10만㎡ 규모의 신사옥을 완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1995년부터 사용하던 기존 벨기에 법인 사옥을 확장·이전하기 위해 2015년부터 2년여에 걸쳐 공사를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유럽지역을 통합 관리하는 벨기에 법인 사옥을 확장해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사옥은 직원 100여 명이 근무할 수 있는 3층 건물로 대형 부품 물류센터, 전시장, 교육센터 등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부품 물류센터의 수용 능력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유럽지역 부품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육센터도 3배 확장해 현지 딜러와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유럽 시장은 중국, 미국 중심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현대건설기계가 가장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이번 신사옥은 유럽 시장에서 현대건설기계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3년까지 글로벌 매출 7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유럽지역 매출 목표는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3800억원이다. 올 1분기 892억원, 2분기 97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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