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세종시'

입력 2017-10-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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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8200억 늘어…23%↑
2금융권 대출 증가율은 경기도 '최고'



[ 정지은 기자 ] 지난 1년 동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빨리 늘어난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였다.

금융권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세종시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잔액)은 4조35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3%(8187억원) 늘었다. 지난 1년간 전국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율(6.4%)의 네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세종시에 이어 제주도의 주택담보대출이 19.6%(4563억원) 늘어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울산(10.7%), 부산(10.4%), 강원도(9.2%) 등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높았다.

은행을 제외한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경기도의 지난 1년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경기도의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7월 말 19조9528억원으로 1년 새 28.8%(4조4607억원) 증가했다. 이어 인천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1년간 23.1%(1조362억원) 늘었으며 제주도 22.4%(3116억원) 급증했다.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전국적으로 7월 말 기준 111조373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5%(14조9736억원) 늘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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