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에 두 번째 ‘시네마 LED’ 공급
스크린 없이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삼성전자의 ‘시네마 LED’가 해외에서 첫 성과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메이저 시네플렉스(Major Cineplex)‘와 ‘시네마 LE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롯데시네마에 공급한 적이 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첫 수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메이저 시네플렉스는 110개 지점, 668개 상영관 보유한 태국 최대의 영화관 체인이다. 시네마 LED는 메이저 시네플렉스 시암 파라곤점에 공급돼 내년 2월 오픈 예정이다. 가로 10.3m 크기에 4K(4096x2160) 해상도와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구현을 지원한다.
삼성 '시네마 LED'는 120년 역사의 영화 산업 판도를 바꿔 나갈 혁신 제품이다. 기존 프로젝트 영사기 대비 약 10배 이상 향상된 화면 밝기와 명암비가 대폭 향상된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지원해 최상의 화질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말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에 두 번째 '시네마 LED' 공급을 완료했다.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 'SUPER S' 상영관은 지난 7월 글로벌 최초로 오픈한 서울 잠실 월드타워관과 동일한 가로 10.3m의 스크린 크기에 4K 해상도와 HDR 콘텐츠를 지원하며 하만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상영관으로 선정돼 총 26편의 공식 초청 영화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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