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입체감 살리고, 몸매 감싸고…캬~ '카코트' 살아있네

입력 2017-10-09 14:25   수정 2017-10-09 14:26

큼지막한 체크 무늬에 양면 사용 '타탄 토트' 가방 끌~려


[ 민지혜 기자 ] 트렌치코트의 대명사 버버리는 올 가을·겨울 신제품으로 세련미를 강조한 카코트를 선보였다. 여기에 잘 어울리는 양면 활용 가능한 타탄 토트 가방도 주력 상품으로 출시했다.

버버리의 신제품 카코트는 운전하면서 입기 편한 ‘자동차용 코트’라는 이름을 그대로 차용한 제품이다. 재킷과 코트의 중간 정도 길이,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안쪽 주머니, 여유 있는 사이즈 등이 특징이다. 20세기 초 버버리가 레이싱드라이버와 운전자들을 위해 내놓은 실용적인 카코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출시했다. 버버리 특유의 영국 브랜드 감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버버리가 새로 선보인 카코트는 입체감을 살린 오버사이즈와 자연스럽게 몸매를 감싸주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앤틱 옐로 색상의 빈티지한 체크 패턴으로 안감을 제작했기 때문에 소매를 접으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바람이 불면 깃에 달린 후크 단추와 싱글 버튼을 닫아 목을 감쌀 수 있다. 안감을 여유 있게 제작해 운전할 때도 불편하지 않게 했다. 남성용과 여성용 모두 ‘캠던’과 ‘브라이튼’ 두 가지 모델로 나왔다. 캠던은 폭이 좁고 일자로 떨어지는 반면 브라이튼은 길이가 길고 여유 있게 만들었다.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트로피컬 개버딘)로 제작해 내구성이 강하다. 색상은 회갈색, 더스티블루, 라일락그레이 등으로 나왔다. 캠던은 210만원, 브라이튼은 250만~270만원대다.


카코트에 어울리는 큼지막한 체크무늬를 쓴 ‘자이언트 리버시블 타탄 토트’ 가방도 눈길을 끄는 신제품이다. 뒤집어서 양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자이언트 사이즈와 미디엄 사이즈로 나왔다. 남성과 여성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베이지와 잉크블루, 밀리터리 레드 등 5가지 색으로 제작했다. 미디엄은 150만원대, 자이언트는 240만~280만원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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