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로 돌아오는 '액티브 시니어'…'비밀병기'는 초경량 고반발 클럽

입력 2017-10-09 18:38  

60세 이상 비중 10% '훌쩍'

뱅골프 드라이버 판매 호조
'최저 209g' 부상 예방 효과
거리도 최대 50야드 더 나가



[ 최진석 기자 ] 필드로 돌아오는 ‘액티브 시니어’ 골퍼가 늘어나면서 골프용품업계의 초고반발, 초경량 클럽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뒤에도 취미, 레저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장년층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거리 증대 효과가 크고 가볍게 스윙할 수 있어 부상 방지 효과도 있는 초고반발, 초경량 클럽은 액티브 시니어 골퍼들을 다시 필드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원골프재단이 지난 4월 발간한 한국골프산업백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국내 71세 이상 골프 인구 비중은 1.5%다. 61~70세는 7.1%다. 골프용품업계에선 장년층 비중이 2년 전보다 커졌다고 말한다. 초고반발 클럽 전문 업체인 뱅골프는 “올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중 70대 이상 비중이 2%를 넘었다”며 “60대 이상 비중은 10%가 훌쩍 넘는다”고 소개했다.

뱅골프는 70대 이상 골퍼들도 쉽게 다룰 수 있는 클럽 확대에 나섰다. 올해 출시한 ‘뱅 롱디스턴스 라이트’ 드라이버가 대표 상품이다. 이 업체가 3년간 개발해 내놓은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반발력이 큰 드라이버’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이 드라이버는 무게가 최저 209g이다. 290~300g인 일반 드라이버보다 30%가량 가볍다. 이형규 뱅골프 사장은 “현재 판매되는 다른 경량 드라이버(250~260g)보다 가벼워 80~90세 골퍼도 쉽게 스윙할 수 있다”며 “반발계수도 0.962까지 끌어올려 비거리를 최대 50야드까지 더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무게도 209g부터 320g까지 1g 단위로 구분해 총 120종류를 구비했다. 클럽의 무게와 스윙웨이트(스윙할 때 느껴지는 골프클럽의 중량)는 개인의 체력과 손목 힘, 스윙 능력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장년층으로 갈수록 1g의 변화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피팅을 위해 종류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아이언도 액티브 시니어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뱅골프는 2번부터 11번까지 풀세트로 하이브리드 아이언을 만들었다. 이 제품은 헤드가 둥글기 때문에 샷을 할 때 손목, 어깨에 주는 충격이 작다. 그 덕분에 팔꿈치와 같은 부상 방지 효과가 크다.

이 사장은 “일반 아이언으로 찍어 치면 몸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특히 부상에 취약한 시니어 골퍼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며 “초고반발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20~40야드 비거리 확대 효과도 있어 시니어 골퍼는 물론 여성, 40~50대 젊은 골퍼들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