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실패를 사법적으로 묶어 진행하고 있는 재판을 보면서 탄핵을 해서 끌어내리고 집권까지 했으면 그만할 때도 되었다. 굳이 지방선거에까지 활용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재발부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할지 기간 만료에 따라 석방할지에 관해 심리를 진행한다.
홍 대표는 "결정이 재판부의 단독 결정이라고 믿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냐"며 "IMF(국제통화기금) 국난을 초래했던 YS(김영삼 전 대통령)도 사법적으로 단죄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가졌으면 이제 베풀 줄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든 것을 가지고도 더 가질려고 집착하면 그때부터 몰락의 길로 가게 된다"며 "보복의 화신이 되기보다는 선정을 베풀도록 하시라"고 당부했다.
형사소송법상 박 전 대통령의 1심 구속 기간은 오는 16일 24시까지다. 구속이 연장되지 않으면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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