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9월 내수 시장에서 그랜저, 코나 등 신차 효과를 앞세워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량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40만995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내수는 작년 9월 대비 43.7% 증가한 5만9714대, 해외는 1.3% 줄어든 34만1281대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급증한 것은 그랜저(1만1283대) 코나(5386대) 등 신모델 판매 효과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t트럭 포터(7458대) 판매량도 68% 늘었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 G70은 386대가 출고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 판매가 증가한 것은 추석 명절 연휴, 파업 등의 영향이 있던 작년 9월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는 국내공장 생산분이 작년 9월보다 45.8% 증가한 8만2080대를 판매한 반면, 해외공장은 10.4% 줄어든 25만9201대를 기록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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