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한 약품의 독점 판매한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가치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약들의 성공 가시성에 연동된다"고 말했다.
최근 셀트리온이 개발한 의약품들이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성공에 이어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유럽에 안착했고, 미국 시장 진입도 내년 하반기에 시작된다"며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역시 임상데이터가 경쟁사 대비 우수해 일정 수준의 시장 점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의 성공 가능성도 높게봤다. 한 연구원은 "램시마SC 제형은 휴미라, 엔브렐 시장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데, 최근 휴미라의 독점성이 특허만료기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램시마SC 제형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위해서는 셀트리온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가장 큰 강점이자 약점"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모자금과 누적될 순이익을 바탕으로 외부업체의 약품들을 기술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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