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미국 다우의 고부가가치 화학 사업을 인수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이 다우와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 인수 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PVDC는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핵심 분야인 배리어 필름 소재 중 하나다. 외부 수분·산소를 차단해 내용물의 부패와 변형을 막아 준다. 냉장·냉동 육가공 포장재 원료로 주로 쓰인다.
SK종합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다우의 PVDC 사업 브랜드인 SARAN™ 상표권과 미국 미시간 주 생산·제조설비, 지적자산까지 모두 인수한다. 계약 규모는 1억달러(약 1140억원)를 넘지 않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포장재용 접착제로 주로 활용되는 EAA에 이어 PVDC 사업까지 인수함에 따라 포장 소재 전문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 사업과 자동차용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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