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2조5000억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맡게 됐다.
현대산업개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공모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레일이 갖고 있던 서울 노원구 월계동 85-7 약 14㎡ 규모의 철도 및 물류시설 부지를 주거·상업·공공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2조5000억원에 달해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으로 분류된다.
일대는 낙후된 이미지가 강하지만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6호선 석계역을 접한 데다 북·동부간선도로가 주변을 통과해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경유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 동북권의 주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곳에 약 30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코레일과 사업협약이 체결되는 대로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수원에서 약 99만㎡ 규모의 국내 첫 민간주도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수원아이파크시티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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