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최근 2년간 7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형 맥주제조회사로는 처음으로 독일 밀맥주 ‘바이젠’을 내놨으며 국내 첫 흑맥주 ‘프리미어OB둔켈’, 맥주 양조 기반의 칵테일 발효주 ‘믹스테일’, 프리미엄 캔 칵테일 ‘믹스테일 아이스’, 유자맛 밀맥주 ‘호가든 유자’, 체리맛 밀맥주 ‘호가든 체리’, 상큼한 풍미가 특징인 여름 한정제품 ‘호가든 레몬’ 등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1~2년 주기로 신제품을 내는 것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움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카스 출시 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카스’ 병 디자인을 교체했다. 새로운 병은 첨단기술을 적용해 입체적이고 실용성을 강화했다. 역동적 이미지와 실용성을 강화한 병맥주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국내 최초로 ‘프레시 탭’ 기술을 카스 캔맥주에 적용했다. ‘프레시 탭’은 캔 상단에 별도의 작은 숨구멍(벤트홀)을 특수 설계해 마실 때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특허 기술이다. 공기 순환을 도와주는 작은 환기구가 열려 마실 때 일반 캔 맥주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셰프 고든 램지를 카스 모델로 발탁했다. 까다로운 미식가로 알려진 고든 램지의 객관적인 맛 평가를 통해 카스의 특색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든 램지는 광고 촬영 현장에서 카스를 마신 후 즉흥적으로 ‘죽이게 신선하다(Bloody Fresh)’고 말했을 만큼 기름진 음식과 청량한 라거 맥주의 조화를 높게 평가했다고 오비맥주 측은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카스 캔 맥주는 생산한 지 한 달 미만, 병맥주는 2~3주가 되기 전 소비자들에게 공급돼 신선도가 높다”며 “신선함과 청량감이 살아있어 다양한 안주와 함께 맥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 가장 ‘한국적인’ 맥주”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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