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세] 고랭지무 1년 만에 '반값'

입력 2017-10-12 19:27  

[ 이유정 기자 ] 고랭지무 가격이 출하량 증가로 1년 전보다 60%가량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2일 도매시장에서 고랭지무는 상품(上品) 기준 20㎏당 1만2400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 1만9440원에 비해 36.2%, 1년 전 2만8440원에 비해서는 56% 싸다. 중품(中品)은 같은 무게가 작년보다 61%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9월 초·중순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늘었다. 농촌경제연구소는 이달 중·하순 출하량이 작년보다 8%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전체 출하량은 7%, 단수(단위면적당 재배량)는 1%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월동무는 수급 과잉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2017년산 월동무 추정면적과 평년단수 등을 종합해 보면 생산량이 전년보다 30% 증가할 수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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