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 만에 '숨고르기'…장중 최고치 또 경신

입력 2017-10-13 15:51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숨고르기에 나섰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한 코스피는 장중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05%) 내린 2473.62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 매물과 기관 매수세가 맞물리며 코스피는 제한된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꾸준히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였다. 반등을 틈타 고점을 2480선 목전인 2479.73까지 높였다. 사흘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 만에 '팔자'에 나서 3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1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14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나왔다. 차익(326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1268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94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 전기가스 등 경기방어업종과 철강금속, 유통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주도업종인 전기전자를 비롯해 의료정밀, 은행, 섬유의복 등의 업종은 내림세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1.46%)는 닷새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장 시작 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의 3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전날 최고가를 경신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1%)는 전날 인천 송도 제2공장이 미국 식품의약국(FAD) 제조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장중 40만원대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과 중국의 통화스와프가 연장되면서 아모레퍼시픽(6.48%), LG생활건강(4.51%), 코스맥스(7.32%) 등 화장품주가 동반 상승하했다.

코스닥지수도 닷새 만에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3.46포인트(0.27%) 내린 663.08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오전장 상승세를 유지하던 코스닥은 670선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기관 매물이 가중되며 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15억원, 20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18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정보기술(IT) 부품, 비금속, 정보기술 하드웨어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군은 혼조를 나타냈다. 셀트리온(9.09%), 셀트리온제약(8.10%)이 나란히 강세를 보여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약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4.30원(0.38%) 내린 1128.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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