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 단독 콘서트 'CINEMA'…영화 같은 무대 '감격 눈물'

입력 2017-10-16 09:08  



자이언티가 ‘더블랙레이블’로 이적 후 처음 개최한 단독 콘서트 '시네마(CINEMA)'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11인조 오케스트라와 싸이, 비비드 크루 등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큰 기대를 모은 공연이기도 하다.

이번 콘서트는 '시네마'를 공연 콘셉트에 맞게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공연을 구성했다.

오프닝 영상과 함께 지난 2월에 발표한 앨범 '오오(OO)'의 수록곡인 '영화관'을 비롯해, '미스김' '마담' 등을 부르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자이언티는 "공연을 수백, 수천 차례 진행해왔지만 단독 콘서트 무대에 서니 엄청 떨린다"고 콘서트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쁜놈들' '뻔한 멜로디' '미안해' '노래' '꺼내먹어요' '씨스루' 등 앵콜 포함 총 21곡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자신의 노래 외에도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마법의 성’ 등도 새롭게 준비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큰 기대를 모은 게스트들도 자이언티 공연에 큰 힘을 보탰다.

비비드 크루인 그레이, 로꼬, 엘로는 ‘무례하게’ ‘RESPECT’ ‘GOOD’ ‘시차’ ‘깜빡’ ‘감아’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시차’ 무대에서는 ‘쇼미더머니6’를 통해 화제를 모은 우원재가 깜짝 등장해 더욱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자이언티가 71분이나 통화를 하며 공연의 조언을 구했던 싸이는 ‘연예인’과 ‘I REMEMBER YOU’를 부르며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싸이 7집에 수록된 ‘I Remember You’는 싸이도 자이언티도 발매 후 라이브로 부르는 것은 이번 무대가 처음이다.

싸이는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이언티는 "세상에 가수가 너무 많은데 그 중에서 저를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여러분들을 만나서 좋았고 행복했습니다"며 콘서트 개최 소감을 전했다.


자이언티는 ‘양화대교’ ‘NO MAKE UP’ 등 앵콜을 모두 끝낸 뒤에도 관객들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자 즉석에서 '사랑하기 때문에'를 한 번 더 부르고는 눈물을 흘리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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