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이 공모주] 식품포장용 랩 1위 테이팩스, 전자소재 테이프서 성장동력 찾는다

입력 2017-10-16 18:04  

2차전지·디스플레이용 등
특수 테이프 수요 증가 전망
식품포장용 랩은 수출 확대 나서

17~18일 수요예측, 내달 3일 상장



[ 이고운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16일 오후 2시35분

전자소재용 테이프와 식품포장용 랩 1위 기업인 한솔그룹 계열 테이팩스가 다음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테이프 사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높고, 식품포장용 랩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자소재용 테이프로 승부

테이팩스는 신성장동력으로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전자소재용 테이프를 밀고 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2차전지용 테이프는 전지 내부 소재를 고정하면서 마감재 및 보호재 역할 등을 한다.

심병섭 테이팩스 사장(사진)은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자동차와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ESS) 생산이 늘어나면서 중대형 2차전지용 테이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형 2차전지에 필요한 특수 테이프 면적은 소형 2차전지에 비해 더 넓다. 그는 “2차전지용 테이프 부문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사업을 시작해 현재 시장점유율 약 60%로 1위”라며 “품질이 낮은 테이프는 전지 폭발사고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저가 공세를 펼치는 후발주자의 진입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등의 터치스크린 패널용 테이프인 광접착필름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심 사장은 “광접착필름은 패널의 선명도를 높이는 기능이 있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에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테이팩스의 주요 납품처는 △2차전지 부문의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소니 △디스플레이 부문의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반도체 부문의 삼성전자, 삼성전기, 미국 앰코테크놀로지 등이다. 올 상반기 매출 54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냈다.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실적 예상치 평균은 매출 1238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이다.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지난해(53억원)의 세 배 수준이다.

◆식품포장용 랩은 해외 공략 강화

테이팩스 TW(tape·wrap)사업부의 대표 상품은 식품포장용 랩 1위 브랜드인 유니랩이다. 유니랩 매출이 TW사업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심 사장은 “유니랩 시장점유율은 약 45%로 2위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며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친환경 첨가제를 사용해 안전성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공모자금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해 유니랩 수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테이팩스의 최대주주는 한솔케미칼(공모 후 지분율 45.4%)이고 2대 주주는 사모투자전문회사(엔에이치아주아이비중소중견그로쓰2013)다. 2대 주주는 이번 공모에서 보유 물량 일부(126만여 주·공모물량 중 76.3%)를 구주매출하고, 나머지(공모 후 지분율 18.4%)는 상장 후 두 달 동안 보호예수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3000~2만6000원이다. 17~18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24~25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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