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2% 감소한 740억원으로 시장기대치 797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며 "매출은 12.9% 증가한 2조243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편의점의 점포 순증은 올해 상반기와 같이 양호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았던 날씨로 인해 기존점포 신장률은 7~8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위탁가맹 출점에 따른 지급임차료 증가로 올해 3분기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코엑스 호텔의 실적은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좋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영향에 따라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투숙률 하락과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으로부터 수취하는 임대수익 감소는 계속될 것"이라며 "왓슨스는 출점 확대 지속으로 단기적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 지원책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 오 연구원은 "예상되는 비용 규모는 전기료 지원 350억원, 최저보장 지원금 400억원으로 총 750억원 수준"이라며 "내년부터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24시간 미영업 점포가 증가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증가할 비용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이러한 형태의 투자는 경쟁 심화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라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순수가맹 형태와 함께 위탁가맹 형태의 출점도 단행되고 있어 단기 비용 부담은 있지만 이는 선제적 투자"라며 " 업종 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 또한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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