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더' 출연 배우 이동휘가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그리며 울컥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17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부라더' 언론시사회에서 이동휘는 "최근 쇼케이스 끝난 날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병원이 안동이었다. 촬영때는 못가봤는데 소식을 듣고 쇼케이스 끝나고 찾아뵀다. 영화를 보면서 큰 감정을 느끼게 됐다"라고 울먹였다.
그는 "진작에 가족들에게 잘 할 수 없었나 하는 마음이 있었다. 코미디이지만 가족들과 이야기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받은 이동휘는 '부라더'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하게 됐다. 잘 나가는 건설회사에 다니지만 실직 위기에 처한 후 가문의 엄청난 비밀을 듣고 인생 역전의 기회를 이용하려는 집안도 팔아먹는 동생 주봉 역이다.
이동휘가 출연하는 '부라더'는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유물 발굴에 전재산을 올인하지만 현실은 늘어나는 빚과 쓸모 없는 장비 뿐인 형 석봉(마동석)과 가문을 대표하는 브레인이지만 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동생 주봉(이동휘)이 본가로 강제 소환당해 사고로 오로라(이하늬)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코미디 영화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원작으로 '김종욱 찾기', '그날들'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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