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MS, 태국에 진단시약 공급 MOU

입력 2017-10-18 17:36  

진단시약 및 진단검사 서비스 진출 등 논의
아세안 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 기대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와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인 의료법인 녹십자의료재단(원장 이은희)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엠에스 본사에서 태국 톤부리 헬스케어그룹과 진단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톤부리 헬스케어그룹은 지난해 태국 내 매출 3위 병원인 톤부리 병원을 비롯해 스리랑카와 미얀마 등 아시아 지역에서 총 30여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다국적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공급 협력을, 녹십자의료재단은 임상검사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협력을 각각 모색하기로 했다.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의료재단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수출 환경을 고려한 전략으로 6억명 이상의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세안 2위 경제 대국인 태국은 의료기기를 포함한 헬스케어 비용 지출 규모가 2014년 기준 약 250억 달러로 아세안 국가 가운데 가장 크다.

이은희 녹십자의료재단 원장은 “녹십자의료재단의 진단검사 의료기술 및 서비스를 동남아시아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이 녹십자엠에스의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의 아세안 시장 확대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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