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직장] '환자 위한 혁신' 일구는 활짝 열린 일터

입력 2017-10-19 17:05  

한국 최고의 직장 본상-한국로슈


[ 공태윤 기자 ]

1983년 설립돼 올해로 국내 진출 34주년을 맞은 한국로슈는 항암제 분야 세계 1위 기업이자 바이오 의약품, 맞춤의료 분야 선두주자다. ‘환자중심주의(patient centricity)’를 기치로 내걸고, 환자들의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 및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한국로슈의 신조는 ‘환자를 위한 혁신의 원동력은 임직원’이다. 임직원들이 유연하고 열린 자세로 환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경력 개발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직원이 부서 내 다른 업무 혹은 타 부서의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업경험(JECO:Job Experience for Career Opportunity)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하게 다양한 커리어 기회를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약 50%의 높은 내부 채용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다양한 커리어에 맞는 리더십 및 업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2년간의 장기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인 ‘ALPS (Accelerated Leadership Programs)’ 를 비롯, 다양한 역량 강화 및 업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로슈는 여성 리더들에게 ‘유리 천장’이 없는 기업으로도 꼽힌다. 여성 직원 비율과 여성 임원 비율이 각각 절반이 넘는 52%와 67%에 달한다. 성별 및 다양성을 기반으로 우수한 여성 리더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또 한글 직급 제도를 폐지하고 ‘님’ 호칭을 사용함으로써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2015년 여성가족부가 인증한 가족친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한 달에 한 번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독려하는 ‘홈런 데이’를 운영해 오고 있다.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사내 수유실 설치, 출장 시 육아비 지원 등 워킹맘을 위한 복지 확대에도 앞장서 왔다.

매트 사우스 한국로슈 대표는 “바이오 제약 산업 내 우수 인재들을 위한 최고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것이야말로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로슈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유연하고 열린 문화 속에서 ‘환자를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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