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남촌재단에 51억 사재 출연

입력 2017-10-19 21:59  

개인보유 GS건설 19만여주
재단 설립 이후 11년째 기부



[ 이정선 기자 ]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2006년 말 남촌재단 설립 후 11년간 사재 출연을 통한 꾸준한 기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GS건설은 허 회장이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개인이 보유한 51억원 규모의 GS건설 주식 19만4000주를 출연했다고 19일 밝혔다. 허 회장은 2006년 12월 GS건설 주식 3만5800주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75만6160주, 443억원 규모의 GS건설 주식을 남촌재단에 기부해왔다.

허 회장은 2007년 1월 남촌재단 창립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GS건설 주식 등을 출연해 재단을 5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재단 설립 당시 밝힌 약속대로 허 회장은 2006년 첫 기부 이후 지금까지 11년간 꾸준히 사재를 출연하며 기부를 실천해왔다.

남촌재단은 근검절약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 고(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사회환원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됐다. 남촌재단은 ‘소외계층 자립기반 조성지원’을 목적으로 의료, 교육장학, 문화복지, 학술연구 등의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촌재단 관계자는 “출연받은 주식 출연금을 재단 사업 수행의 원동력으로 활용해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재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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