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질염주의보'…증상에 맞는 치료제 선택해야

입력 2017-10-20 16:08  

환절기 질염, 기려움증 분비물 증가 증상
원인균 제거하는 살균성분 치료제 선택
질 내 약산성 환경 유지, 충분한 휴식 필요






환절기에는 면역 저하로 질염 환자가 증가한다. 질염에는 단순 세정 효과가 있는 여성청결제보다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을 선택해서 적기에 치료하는게 중요하다.

질염치료제는 세정 뿐만 아니라 질환 치료 목적으로 허가 받은 의약품이다. 질염치료제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질염을 치료하려면 질 내부의 약산성 환경을 유지해 유익균을 회복하고 질 내 정상 세균군 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제를 사용하는게 좋다.

치료제의 성분에 따라 치료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을 선택해야한다. 질염 치료제의 주성분은 크게 포비돈 요오드, 클로트리마졸 등이다. 클로트리마졸은 칸디다성 질염에 효과가 있으며 네오마이신황산염과 니스타틴, 폴리믹신B황산염 복합제는 비특이성 세균성 질염에 사용한다.

질염치료제로는 한국먼디파마의 지노베타딘, 보령제약의 솔박타, 한미약품의 클레어진 등이 있다.

지노베타딘은 포비돈 요오드가 주성분으로 광범위한 살균력이 있어 칸디다성, 트리코모나스성, 비특이성 및 혼합감염 등 다양한 종류의 질염을 치료할 수 있다. 산부인과 수술 전 처치, 살균성 질세정, 국소세척 및 방취 등에도 효과가 있다.

질염에 걸렸을 때는 하루 1~2회 질 세정액을 온수에 희석하여 질 내외를 세척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와 피로는 체내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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