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관내 창업업체의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는 베트남무역협회와 싱가포르기업협회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다. 수출개척단에 참여한 수원시 5개 창업업체가 나흘 동안 100여 개의 현지 유통업체 바이어들을 만나 직접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방식이다.
창업업체들은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종합수출상담회를 연다. 상담회 후에는 현지 개별 유통업체 사업장에 찾아가 제품을 시연하고, 수량·생산·포장·납기 등 실무사항까지 협의할 예정이다. 협의 진척상황에 따라 1차 수출대금 결제도 이뤄질 전망이다.
수출개척단에 참여한 수원시 창업업체는 ▲피부 개선 화장품 업체 ‘나우’ ▲유아용 의류 업체 ‘더 로프’ ▲모발 촉진·보호제 업체 ‘씨엔티랩’ ▲3D 의료영상조회기 업체 ‘레벨소프트’ ▲소음제거 송수화기 업체 ‘수현테크’ 등으로 모두 동남아에서 한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K-뷰티’, ‘K-테크’ 품목을 개발·제조하는 업체들이다.
첫 일정으로 24일 베트남 하노이 무역센터에서 열린 종합수출상담회에는 80여 개 현지 유통기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제품 브리핑 후 이어진 수출상담회에서는 베트남 국영방송(V-TV)의 취재가 함께 이뤄져 현지의 관심을 반영했다.
2017 아세안(ASEAN) 수출개척단’의 현지 활동은 24일 열린 베트남 종합수출상담회 후 25일 베트남 기업 개별 수출상담회, 26일 싱가포르 종합수출상담회, 27일 싱가포르 기업 개별 수출상담회로 이어질 예정이다.
최광열 시 기업지원과장은 “최근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 속에 창업업체들의 수출시장을 안정화하려면 차별화된 통상전략이 절실하다”면서 “우리나라와 FTA를 맺은 동남아 주요 국가 도시들을 거점으로 ‘K-뷰티’, ‘K-테크’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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