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 7분 현재 현대건설기계는 전날보다 1만4500원(3.95%) 오른 3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오르는 강세다. 두산인프라코어도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선두업체인 캐터필라(Caterpillar)는 3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캐터필라의 3분기 매출액은 114억1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5억8000만 달러로 각각 전년보다 24.6%, 227.9% 증가했다. 구조조정비용 제외 주당순이익(EPS)은 1.95달러로 129.4% 늘었다.
주가는 5% 상승했다.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건설기계 수요성장이 나타났으며, 광산기계부문의 수요확대도 지속됐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캐터필라, 코마츠의 2018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2배 수준으로, 국내 건설장비 회사들은 선두권 대비 50% 수준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8년 기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는 1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건설장비시장 호조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두산밥캣 지분매각이 11월 18일부터 가능해 재무위험에 대한 할인요소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글로벌 전지역에서 수요성장이 나타나는 가운데 광산부문의 수요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글로벌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고, 광산기계부문에 강점을 가진 현대건설기계의 이익 레버리지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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