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기료·건조시간 대폭 줄인 '2018년형 건조기' 출시

입력 2017-10-25 10:59  

저온제습 방식, 모터·컴프레서 12년 무상 보증



삼성전자가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기료와 건조시간을 대폭 단축한 전기 건조기 신모델을 출시한다. 9kg 용량으로 플래티넘 이녹스와 화이트 2개 모델이다. 출고가는 134만 9000~144만9000원이다.

2018년형 신모델은 고온열풍 대신 저온건조와 제습을 반복적으로 시행해 세탁물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이다. 사용 환경에 따라 운전량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까지 채용함으로써 건조성능은 높이고 전기료와 건조 시간은 낮춘 고효율 제품이다.

에코모드와 스피드모드를 새롭게 채용했다. 전기료를 염려하는 소비자들은 에코모드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27%까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고 1회 건조시(5kg 기준) 전기료가 130원 정도 밖에 들지 않는다. 스피드 모드를 사용할 때는 1회 건조시(5kg 기준) 기존 대비 22%까지 건조시간이 단축돼 표준모드 대비 약 20분 정도 빠른 84분 안에 건조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세탁물의 냄새와 유해세균을 제거해주는 ‘에어워시’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젖은 세탁물뿐 아니라 마른 세탁물까지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대장균과 같은 생활 속 유해세균을 99.99%까지 살균해 준다. 마른 빨래 2kg, 젖은 빨래 4kg 기준으로 세계적인 제품 성능 시험 업체 인터텍(Intertek)의 검증을 통과했다.

건조 정도 설정 단계도 1단계 더 늘려 4단계로 세분화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건조 수준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2중으로 옷감 속 먼지와 보풀을 걸러주는 ‘올인원(All-in-One) 필터’를 더욱 촘촘한 구조로 개선했다. 전용 청소 브러쉬로 열 교환기와 필터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건조기는 '스태킹 키트'를 사용하면 드럼세탁기 위에 빈 공간없이 건조기를 직렬로 설치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 모두 업계 최장 기간인 12년 무상 보증을 실시한다. 기존 정속형 컴프레서 적용 모델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보증기간을 3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신제품 구매 고객 외에 기존 구매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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