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유닛' 측 "JTBC '믹스나인'과 경쟁? KBS 시청자층 폭넓어 문제 없어"

입력 2017-10-25 15:03   수정 2017-10-25 15:08

'더 유닛' 측이 '믹스나인'과의 맞대결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더 유닛'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경천CP, 박지영PD, 가수 황치열, 현아, 태민, 산이,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참석했다.

이날 한경천 CP는 "'더유닛'은 청춘들과 꿈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꿈을 위해 열정을 잃지 않는 것은 힘든데 우리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 JTBC에서 유사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믹스나인'을 편성하게 됐다.

이에 대해 "우리가 가장 먼저 편성을 했다"라면서도 "우리 프로그램은 수익창출이 목적이 아니라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 성격상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우리는 넓은 시청자를 상대로 폭넓게 만족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Mnet '프로듀스101'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형식에서 벗어나는 것에 제약이 있었다. 그럼에도 트렌드와 화제성도 가져가야 했다. 시장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이다보니 제한적이었다는 부분은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더 유닛'은 연예계 데뷔 경험이 있는 참가자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재발굴해 대한민국 대표 유닛 그룹을 만드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그램이다. 남자 유닛 9명, 여자 유닛 9명을 선발, 두 팀으로 활동한다. 오는 28일 21시 15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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