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카라반은 경기중기청과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KOTRA 등의 수출관련기관이 수출기업들을 직접 찾아가서 수출 시책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이다.
경기중기청은 지역별로 상이한 산업구조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기초자치단체와 협업해 행사를 추진해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개최한 ‘양주시 수출카라반’을 시작으로 경기중기청이 12번째로 마련한 자리이다.
수출카라반에서는 수출전문 인력 부족, 수출경쟁력 저하 등 현장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선 반도산업(주) 대표는 중소기업의 규모 특성상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해외전문 인력’ 확보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영신 청장은 이에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인력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구인수요’를 대학 등 교육훈련기관에 실시간 제공해 인력을 매칭하는 기업인력애로센터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일부 업체들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수출품 관세로 해당 시장에서의 제품경쟁력이 떨어지는 어려움도 호소했다.
이에 전종찬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한-아세안 FTA에 따라 원산지증명서를 수입국 세관에 제출할 경우, 품목별로 관세 ‘면제 또는 인하’가 적용되니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출카라반 추진을 통해 수출 애로파악을 하고,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지원대책을 수립하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수출증진을 위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각양각색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출카라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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