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25일(10: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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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체 CTK코스메틱스가 상장간소화 절차(패스트트랙)를 적용받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9월8일 청구 이후 26영업일만이다.
CTK코스메틱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얻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CTK코스메틱스는 화장품산업에서 이른바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업체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브랜드 또는 상품을 기획하고 제조까지 맡아서 진행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 생산은 국내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파트너사들을 활용하기 때문에 재고 부담을 지지 않는다.
현재 미국, 유럽 등지의 글로벌 화장품업체들로부터 브랜드 기획과 제조까지 턴키(turn-key, 일괄수주) 형태로 의뢰받아 완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화장품 케이스, 포뮬러 등 제품도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7억 원, 233억원으로 같은 기간 114%, 126.3% 늘었다. 지난 상반기엔 727억원의 매출과 19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2년 이후 4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99.2%다.
풀서비스 플랫폼 사업의 경쟁력은 글로벌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있다. 고객사 요구를 정확히 판단하고 파트너사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일도 중요하다.
정인용 CTK코스메틱스 대표는 “풀서비스 플랫폼은 변화하는 글로벌 화장품 산업 트렌드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구축한 새 사업 모델”이라며 “성공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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