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이종석 테러 당해 배수지 오열…동시간대 1위

입력 2017-10-26 08:53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박수진, 이하 '당잠사') 17회, 18회에서는 이유범(이상엽 분)이 양궁여제 유수경(차정원 분) 살인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으로 시작되었다. 여기에다 도학영(백성현 분)의 전과사실이 보도되면서 한강지검에는 검찰을 비판하는 시위대가 늘어나기도 했고, 담당검사인 정재찬(이종석 분)은 이들을 피해 출퇴근하기도 했다.

그러다 수경의 집에서 일하던 도우미 아주머니를 신문하던 재찬, 그리고 인터넷을 뒤지던 남홍주(배수지 분)는 수경의 방에서 기괴했던 핏자국을 만든 것이 바로 로봇청소기임을 알아차렸다. 이후 둘은 주위의 도움을 받아 폐가전 처리장에서 문제의 청소기를 찾아내면서 학영의 무죄를 알릴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이르러 홍주가 어릴 적 자신을 물에서 구해준 밤톨이임을 우연찮게 알게 된 재찬은 기쁜마음에 반지를 사고는 그녀를 찾아가지만, 수경부(전국환 분)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지는 일이 생기고 말았다. 이에 홍주는 자신의 꿈과 비슷한 현실에 경악하면서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당잠사’는 이날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이하 동일)이 각각 7.9%(전국 7.3%)와 10.0%(전국 8.9%)를 기록하면서 각각 7.4%와 7.8%에 그친 MBC ‘병원선’, 그리고 5.8%에 머문 KBS 2 ‘매드독’을 이기면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2049시청률에서 ‘당잠사’는 각각 4.8%와 6.9%를 기록했고, 덕분에 2.6%에 그친 KBS2 ‘매드독’, 그리고 2,1%와 2.2%에 머문 MBC ‘병원선’을 가볍게 누를 수 있었다. 특히 18회의 6.9%는 이날 방송된 지상파 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였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재찬과 홍주가 수경 살인사건을 해결하는데 힘을 합치면서 재미를 더했고, 이에 전체시청률과 2049시청률 또한 많은 관심이 힘입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특히, 마지막의 재찬이 총에 맞았는데, 과연 이후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되면서 살아날 수 있을지 꼭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당잠사’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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