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버스(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26일 울산 옥동 수소충전소에서 수소버스 시범사업 출범식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를 통해 새로 개발한 3세대 수소버스를 공개했다. 이 버스는 정부 인증 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 시내 정기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3세대 수소버스는 이전 모델보다 가속 성능과 등판 능력 등이 개선됐다. 흰색 본체 위에 파란색 선이 드러나도록 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부각했다. LED(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과 리어램프 등도 장착했다.
특히 오염물질 배출이나 자연훼손이 없어 가장 효과적인 친환경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소버스가 고객에게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현대차는 보고 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수소버스는 대중교통으로 아주 적합하다”며 “성능을 대폭 개선하는 등 운행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수소복합충전소 준공식 또한 열었다. 수소복합충전소는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와 같이 사용할 수 있어 인프라 확대가 수월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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