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행사가 풍성하다. 18개 시·군의 특색 있는 공연예술제 등 가을 감성을 충전할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에서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가 시작된다. 오는 29~30일 1차 본선과 11월1~2일 2차 본선, 11월4일 결선 무대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진행된다. 총 23개국 104명의 참가자가 예심을 거쳐 12개국 2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과 결선 무대에서는 전 세계의 실력 있고 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아름다운 경쟁을 엿볼 수 있다. 입상자 콘서트는 11월5일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2003년 창설된 이래 2006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 승인을 획득한 국제 행사다. 한국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고 세계의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 연다.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이 열린다.
합천 대장경세계문화축제장에서는 다음달 4일 경남도민예술단의 가을공연(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경남도민예술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의 국악·마당극·오케스트라 등 우수 예술단과 국내 유명가수 및 국악인 등의 협연을 가미해 각 시·군을 찾아가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31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예술무대’와 11월2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대중가수 등이 출연하는 ‘기획공연’(창원 공연) 등 경남예술제도 볼거리다.
경남미술대전은 미술인들의 작가 등용문으로 11월3일부터 7일까지 창원 3·15아트센트에서 접수한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입선된 작품은 12월12일부터 24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 전시한다.
경남서예대전은 지역 작가들의 수준 높은 서예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11월9일부터 14일까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서예, 서화, 서각 등 600여 점을 전시한다.
진주에서는 11월4일 대한민국실버페스티벌이, 창원에서는 11월14일 코리아합창제가 열린다.
장순천 경상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예술의 계절을 맞아 도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온 가족과 이웃이 함께 문화 힐링으로 감성을 충전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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