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1400만원
[ 조수영 기자 ]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다양한 소형 평형을 갖춘 아파트를 선보인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27일 서울 은평구 응암11구역을 재건축하는 ‘백련산 해모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총 760가구 가운데 2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분 가운데 51가구가 전용 54㎡ 이하 소형주택이다. 소형주택은 전용면적 39·43·50·54㎡ 등 총 7개 타입으로 세분화했다. 재건축·재개발아파트는 소형 평형을 전용면적 59㎡로 단일화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소형 주택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아파트가 원룸·투룸형으로 일반분양되는 사례는 드물었다. 주거용 오피스텔이 이 틈새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커뮤니티 시설 등의 인프라를 누릴 수 없어 한계로 꼽혔다. 하지만 평면설계 기술이 발달하면서 틈새평형 공급이 가능해졌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역세권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에서 소형 평형대가 일반분양된 사례는 거의 없는 만큼 희소성이 높다”며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모두 누리면서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어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가깝고 단지 뒤편에는 백련산과 불광천이 있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평균 분양가는 3.3㎡(평)당 1400만원대로 책정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1, 2인 가구가 급속히 늘고 있어 초소형 면적을 갖추는 아파트 단지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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