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가 경찰에 재출석했다.
김씨는 고인의 딸 사망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씨는 "그동안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했던 얘기 중 사실과 다른 얘기가 많다"며 "그에 대한 자료를 하나하나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간 조카인 고 김서연 양을 찾지 않았다는 서해순씨 주장과 관련해 "오가기 힘들었던 게, 서해순을 대면하기도 싫었다. 광석이를 생각하면 당시도 지금도 마음이 안 좋다. 당시에 광석이가 겪었을 그 마음을 생각하면 아직도 답답하다"고 밝혔다.
이어 "광석이는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안 좋다"며 "(서씨가) 얼마나 사람을 괴롭히고 약올렸는지, 당시 광석이가 겪었을 마음을 생각하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서씨가 무고죄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달게 받겠다"고도 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달 숨진 사실이 10년 만에 알려진 조카 고 김서연양에 대한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서씨을 고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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