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하늘 기자 ] 지난 23일자 <텅 빈 시험장… 한은 응시율이 44.7%로 떨어진 이유> 기사는 지난 21일 치러진 주요 금융기관 및 금융 공기업 필기시험 응시율이 반 토막 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국은행은 이번에 서류전형을 통과한 2100여 명에게 응시 기회를 부여했지만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은 응시 대상자의 44.7%(938명)에 그쳤다.
이처럼 응시율이 급격히 변한 것은 업종과 사업 성격이 비슷한 기관과 공기업들이 같은 날 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한날 한시에 시험을 치는 게 맞다”며 “그래야 진짜 기업에 애정이 있고 직무에 적합한 후보를 뽑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보도된 모바일한경 기사 <반도체 슈퍼 사이클, 얼마나 더 갈까>는 지금의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를 다뤘다. 지난주 열린 ‘한국 전자전’에 참석한 기자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공장을 가동하는 내년 하반기에도 반도체 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산 반도체는 아직 품질 면에서 한국산을 따라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 호황 지속 여부는 세계 경기에 달려 있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다는 결론이다. 한 네티즌은 “한국 반도체업계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을 지킨다는 소극적인 자세보다 기존 기술을 뛰어넘으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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