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헤어라인, 커버 비결 A to Z

입력 2017-10-27 19:31  



승무원 준비생 A씨(여, 26)는 화려한 스펙으로 매번 서류전형을 통과하지만 최종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는 통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허탈함을 토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탈락 이유가 ‘넓고 들쑥날쑥 못생긴 이마’ 때문이라는 것이다.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치부해버리고 싶지만, 우리는 현재 외모가 무엇보다 중요한 세상에 살고 있다.

A씨를 탈락으로 이끈 ‘헤어라인’. 앞이마에 머리카락이 난 부분을 말한다. 둥글고 예쁜 이마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지만, ‘작은 얼굴’이 선호되는 요즘 헤어라인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최근 헤어라인을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반영구 문신, 모발 이식, 제모, 가발 등 교정 방법과 유지 기간도 제각각이다. 다양한 시술부터 셀프 메이크업 노하우까지 헤어라인 교정, 커버 방법의 모든 것을 살펴봤다.

헤어라인 커버 메이크업



내추럴하게 올려 묶은 머리는 뭇 남성들의 로망이자 여성들이 시도하고 싶은 헤어 스타일링이다. 그러나 이른바 ‘올백 머리’가 어울리는 여성들은 많지 않다. 올백 머리가 어울리려면 작은 얼굴, 동글동글 고른 헤어라인을 지녀야 하기 때문.

이런 여성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일까. 최근 시중엔 삐뚤삐뚤한 헤어라인을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섀도우, 헤어 틴트, 헤어 팩트, 퍼프, 쿠션 등등. 피부 타입, 헤어라인 고민 유형에 따라 제형, 컬러 등을 다채롭게 선택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제품으로 감쪽같은 커버를 시도해볼 것.

[헤어라인 교정술]



#두피 반영구 문신
두피 문신은 말 그래도 머리에 문신을 하는 것이다. 모발이 다량 탈락한 부위나 모발 밀도가 낮은 두피에 헤어 컬러와 유사한 톤의 색소를 주입해 모발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헤어라인 빈 곳을 메꿔주고 몇몇 업체에선 잔머리 기법도 가능하다. 두피 문신은 흑채와 유사한 효과를 내지만 물이나 땀에 지워지지 않아 편리하다.

#헤어라인 제모
헤어라인 제모는 좁고 불규칙한 이마라인을 반듯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제모 방법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방법과 열을 가해 모낭을 파괴하는 고바야시 절연침, 왁싱 등이 있다. 개인별 상태에 따라 한 가지만 시술하거나 2~3가지 방법을 병행해 진행하기도 한다.

#모발 이식
모발이식은 후두부 모발을 탈모 부위로 옮겨 탈모 부위에서 다시 모발이 자라도록 하는 방법이다. 후두부 모발은 탈모 유전자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다시 빠지지 않고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탈모 초기 단계부터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에도 시각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헤어 증모술이란?



증모술이란 마치 속눈썹 연장술처럼 가모를 기존 머리카락에 미세한 매듭으로 묶어 내 모발처럼 자연스럽고 풍성하게 연출해주는 시술이며 기존 모발 이식이나 가발, 문신 등의 단점들을 최소화시킨 신기술이다. 증모술은 인위적인 작업임에도 내 머리와 상당히 흡사하며 두피에 무리나 손상이 적어 2차 탈모가 일어날 우려도 없어 최근 헤어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가모는 답답하고 무겁다고 여겨지지만, 헤어 증모 브랜드 코모리치는 헤어라인에도 증모술을 시행할 수 있을 만큼 초경량 원사와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넒은 이마, M자 이마, 비대칭 헤어라인 등 디테일한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도 내추럴하고 내 모발처럼 증모가 가능하다.

코모리치 서재우 대표는 “30여 년간의 연구 끝에 일반 염색, 헤나, 펌, 아이롱, 드라이까지 모든 헤어 시술과 관리가 가능한 증모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시술 후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리터칭이 가능해 시술 시간과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다”라며 브랜드만의 차별성을 드러냈다.

모발 이식을 시도해보고 싶지만 비용 부담과 시술 부담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가. 혹은 매일 아침 곳곳에 구멍 난 헤어라인을 커버하느라 흑채며 섀도우 등을 뿌리고 있는가. 밤낮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빈 모발을 메꾸어줄 증모술에 도전해보자. (사진출처: 한경닷컴 DB, 코모리치, 더페이스샵, 다슈, 마몽드, 프로랑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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