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위협하는 황반변성…해마다 환자 10%씩 증가

입력 2017-10-29 15:52  

황반변성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해마다 1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은 노년층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는 지난해 14만명을 넘었으며, 이 중 50대 이상이 94%를 차지했다.

황반변성 환자는 2011년(9만1000명)부터 연평균 10%씩 늘고 있다. 지난해 환자는 14만6000명으로 5년간 61.2% 증가했다.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7만9636명(54.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3만8879명(26.5%), 50대 1만9096명(13%), 40대 6024명(4.1%) 순이었다.

황반변성 환자가 늘면서 건강보험 진료비도 증가했다. 진료비는 2011년 431억원에서 2016년 931억원으로 연평균 16.7% 늘었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시세포가 집중된 황반(黃斑)이라는 신경조직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이다. 시력이 저하하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을 동반하며 심하면 실명할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망막 세포층의 노화로 노폐물이 망막하층에 쌓이면서 병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화가 가장 큰 위험 인자이며, 이 밖에도 흡연과 유전적 요인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고령 환자의 경우 노안으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황반부는 시력의 초점이 맺히는 중심부로 이 부분에 변성이 생겼을 땐 욕실의 타일이나 중앙선 등 선이 굽어 보인다. 사물의 중심이 까맣게 보이거나 책이나 신문의 글자 사이에 공백이 보일 수도 있다. 또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며, 색이나 명암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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