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6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70억원으로 17% 늘었다.
한유건 연구원은 "IBK투자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20% 밑도는 실적"이라며 "정광 수급이 부족해지면서 3분기 아연 가격이 급등했고,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기초체력(펀더멘털)의 훼손 요소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4분기는 아연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실적 또한 정상궤도에 진입한다는 분석이다.
7월 평균 아연 가격은 t당 2777 달러, 8월 평균 가격은 2974 달러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상승했다. 이에 정광 구매 대금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연속 증가해 원가가 상승했다.
4분기 평균 아연 가격은 t당 3185 달로로 급등락 없이 점진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현재 가격 흐름을 유지한다는 조건 하에 4분기는 3분기와 같은 원가 상승으로 인한 마진 스퀴즈는 연속적으로 나타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420억원으로 추측했다.
한 연구원은 "아연 가격의 안정화와 더불어 전력비 절감, 2차원료 비중 확대, 회수율 증가 요소들은 내년 고려아연 수익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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