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으로 사이비 종교의 정의는 모호하다. 하지만 사이비 종교가 사이비라고 불리는 이유는 사회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불교, 이슬람교, 심지어 유교에도 이단이 있긴 하지만 기독교에서 파생된 이단 종파가 가장 많기 때문에 사이비라고 하면 보통 이쪽을 칭한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성경과 동등하거나 더 높은 권위를 가진 무언가, 따로 숭배하는 우상이 있고 구원의 정의가 다르다. 구원받는 방법 또한 다르며 이와 관련해 헌금이나 십일조 등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헌금 등을 강요하는 것이다.
물론 사이비 종교에 대해 들은 대부분의 사람은 왜 사람들이 그런 곳에 발을 들이게 되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나도 중학교 시절 이단 종파의 교회에 가본 적이 있었다. 한 번만 방문해도 선물을 주고 피자도 사주는 등 다른 교회에 비해 주는 혜택이 커 친구들과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 전도할 때는 정상적인 기독교 교회인 척 하고 막상 예배 때는 성경이 아니라 다른 교재를 이용했다. ‘하나님 어머니’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상징물도 십자가가 아닌 비둘기인 등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그 뒤로 두 번 다시 가지 않았다. 이처럼 사이비 종교들도 전도할 때는 일반적인 종교인 시늉을 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신도가 되면 그때서야 과도한 헌금 등을 요구한다고 한다.
사이비 종교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의 삶은 이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사이비 종파의 종류와 이름 등에 대한 넓은 홍보와 비인륜적 종교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사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나영 생글기자(영신여고 1년) kkim92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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