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운 회계법인 이사이자 8년차 회계사인 김태성 회계사는 회계사라서 가능한 경험을 최근 일정을 예로 들어 위와 같이 설명했다. 회계사는 회계에 관한 감사, 계산, 세무 대리 따위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법적 자격을 갖춘 사람을 일컫는다. 김 회계사는 회계사가 하는 일은 대부분이 회계 감사이고 그 외에 컨설팅, 세무 업무가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회계감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언급했다.
“기업은 회계를 통해 운영 결과와 상태를 기업 내외부에 알리고 이 정보를 많은 사람이 이용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세금을 부과하고 거래처는 계속적인 거래 여부를 판단하며 투자자는 신규 투자 및 투자 철회를 결정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회계정보가 미리 정해진 기준에 어긋나게 작성되거나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조작되면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법으로 정해진 기준에 따라 회계사는 기업의 회계장부를 검토해야 하며 이를 회계감사라고 합니다.” 그는 최근 회계사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사라질 직업에 올랐지만 그건 회계사의 정의에 오해가 있어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나도 그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뉴스들 모두 회계사가 주로 하는 일을 모르고 쓴 것으로 보입니다. 회계장부를 만드는 일을 인공지능(AI)이 대체할 수 있다는 건데 결론적으로 회계사는 직접 장부를 만드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회계장부 등 데이터를 분석해 판단이 필요한 회계감사와 컨설팅을 하는 일이 주된 업무입니다. 따라서 AI가 고도화할수록 적시에, 정확하게 데이터가 작성돼 오히려 지금보다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생글생글 독자에게 중·고등학생도 경제를 알아야 하며 여행, 독서 등 많은 것을 경험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재언 생글기자(영복여고 1년) amyy4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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